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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오현주 앵커의 생각] 특별한 보름달

등록 2022.09.10 19:44 / 수정 2022.09.1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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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효자는 '옵'니다."

지난 2년 간 명절을 앞두고 고향에는 이런 현수막들이 걸렸었죠.

아쉬웠지만 서로를 위해 참았고 올해는 드디어 서로를 보고 만질 수 있는 추석을 맞이했습니다.

이 반가움을 알았는지, 오늘 저녁에 뜬 달도 특별합니다. 100년 만에 완벽하게 차오른 보름달이라고 합니다.

보름달이나 한가위는 '풍요로움'의 단어와 항상 같이하지만 현실은 고물가에, 태풍에, 팍팍하기만 하죠.

하지만 고독했던 코로나 시대의 한가위에도 보름달은 떴고 가족의 힘으로 버티며, 우리는 코로나 터널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오늘을 놓치면 2060년에야 완벽한 보름달을 본다고 합니다.

짊어진 짐은 잠시 내려놓고 사랑하는 이와 밤 산책하며 지친 마음을 달래는 추석 저녁이 되길 바랍니다.

시청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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