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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철강 재고 2주치"…포항제철소 복구 6개월에 업계 '비상'

등록 2022.09.15 21:28 / 수정 2022.09.15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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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피해를 입은 포항제철소 용광로는 복구됐습니다만, 완전 복구까진 6개월이 걸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요, 철강 재고는 2주 후면 바닥날 상황입니다. 조선과 자동차 등 관련 업계는 비상입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사상 초유의 가동중단 사태를 빚은 포항제철소. 복구작업도 장기화 되고 있습니다.

고로 3기, 모두 가동을 시작했지만, 열과 압력을 가해 철을 가공하는 압연 시설 재가동까지는 6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시장 점유율 30%에 달하는 제철소에서 완제품 철강 출하를 못하는 상황입니다.

철강제품이 필수인 조선업과 완성차 업계는 비상입니다.

이들 업체들은 대부분 1달 분량의 철강 재고를 보유하고 있는데 2주 후면 재고가 바닥날 위깁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대체 공급처에서 물량을 채울수 있을지도 의문"이라며 "후판 가격이 올라 적자폭이 심각한 상황에 추가 인상이 걱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부 완성차 업체에선 출고 지연까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주원 /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생산 차질이 3개월을 넘어서 6개월 1년 가게 되면 우리나라 기업들이 철강 자재를 조달하는 데 상당히 좀 애로가 있고 그 후방 산업들의 생산이 분명히 차질을..."

국 정부가 포항제철소에 대해 조사에 들어가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포스코 경영진의 대비가 적절했는지 보겠다는 겁니다.

장영진 / 산업부 1차관
"충분히 예보된 상황에서도 이런 큰 피해가 발생한 것에 대해서도 저희들이 중점적으로 한번 따져볼 예정입니다."

포스코는 오늘, 올해 연말까지 제철소 복구를 완료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TV조선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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