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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단독] 아태협의 '이재명 사전 선거운동 혐의' 공소장 보니

등록 2022.09.16 21:02 / 수정 2022.09.16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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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선거운동에 1천명 동원 기획"


[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표 관련 의혹들이 전방위로 번져 나가고 있습니다. 아직은 의혹 수준 인 것이 많고, 구조도 워낙 복잡해서 시청자 여러분들 상당히 혼란스러우실 것 같습니다. 이 문제를 다루는 저희 역시 마찬가집니다. 야당 대표의 문제인 만큼 정치적 논란도 적지 않습니다. 때문에 앞으로도 저희는 이 문제를 최대한 객관적이고 조심스럽게 다룰 거란 말씀 드리면서 뉴스 나인 시작하겠습니다.

오늘도 저희 단독 취재 내용 먼저 준비했습니다. 검찰이 지난 대선 당시 불법 선거 운동을 한 혐의로, 아태평화교류협회 간부를 재판에 넘겼습니다. 쌍방울의 후원을 받아 경기도의 대북사업을 지원했다는 바로 그 단쳅니다. 그런데 검찰이 작성한 공소장을 확인해 봤더니, 불법 선거 조직 회원을 천 명까지 확대해 이재명 후보의 선거 운동을 돕기로 모의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자체도 불법이지만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받고 있는 쌍방울과 아태평화교류 협회, 경기도 이재명 후보로 이어지는 관련 고리들에서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석연찮은 점들이 너무 많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한송원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 당선을 위해 사전선거 운동을 한 혐의로 지난주 기소된 '아태충청포럼'의 창립 총회 사진입니다.

이 포럼 대표는 민주당 대전시당 위원장을 지낸 A씨.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아태평화교류협회 간부이기도 한 A씨는 지난해 10월 민주당 대선 후보가 확정되자, 충남 공주에서 아태협 회장 안 모씨와 함께 이재명 후보 선거를 위한 포럼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몸 담고 있는 아태협이 쌍방울 그룹의 지원을 받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아태협은 2018년 경기도가 주최한 북한 교류 행사에 5억원이 넘는 비용을 썼는데, 이 돈 중 일부가 쌍방울 그룹의 기부금이었습니다.

안 모 씨 / 아태평화교류협회 대표
"쌍방울그룹 김성태 회장이 있어요…그분이 배려를 해서 제가 거기 사무실을 무상으로 쓰고 있어요."

검찰은 공소장에 "A씨가 포럼 회원을 1000명까지 확대해 이재명 후보를 위한 선거운동을 기획해 일부는 실행했다"며 혐의 내용을 구체화했고, 특히 A씨와 운영진들이 지난해 11월 대전 사무실에서 선거운동 계획이 담긴 문건도 배포했다고 적시했습니다.

공범은 모두 50명이었는데, 아태협 회장 간부들이 대거 포함됐습니다.

TV조선 한송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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