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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檢, '성남FC 후원금' 이재명 측근 정진상·두산건설 등 압수수색

등록 2022.09.16 21:10 / 수정 2022.09.1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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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인허가 대가로 성남FC 후원금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서 검찰은 두산건설 등 20여 곳을 동시에 압수수색했습니다. 기업들로부터 제공받은 이 후원금들에 뇌물 성격이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김보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분당두산타워.

두산그룹은 1991년 병원 부지인 이 땅을 72억원에 매입했는데, 성남시가 2015년 상업 부지로 용도를 변경해 줘 37층짜리 사옥을 지었습니다.

두산그룹은 지난해 초 이 건물을 6200억 원에 계열사에 매각했습니다.

검찰은 시공사인 두산건설 본사와 성남FC, 중앙대, 성남시청 등 20여 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두산그룹이 용도 변경을 받은 대가로 성남시 프로축구단인 성남FC에 후원금 42억 원을 냈다는 의혹과 관련해 강제 수사를 벌인 겁니다.

경찰이, 두산이 낸 후원금을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준 뇌물, 즉 제3자 뇌물로 판단해 사건을 검찰에 넘긴 지 사흘만입니다.

검찰은 성남시 정책실장 출신으로 성남FC 창단과 운용에 관여한 정진상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 자택도 압수수색했습니다.

정 실장은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 인사로 꼽힙니다.

검찰은 경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내린 네이버와 농협 등 성남FC에 후원한 나머지 5개 기업에 대해서도 추가 수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김보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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