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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한동훈, 카메라 의식해 野의원 따라가 악수"…韓 "참석도 안 한 사람이 허위사실 반복 유감"

등록 2022.09.17 15:34 / 수정 2022.09.17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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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카메라를 의식해 민주당 이재정 의원을 엘리베이터까지 집요하게 따라가 악수를 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유튜브 방송 등에서 하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 13일 유튜브 '박시영TV'에 출연해 "(안양법무시설 현대화 관련 행사) 한 시간 뒤 바로 법무부 홈페이지에 '협치에 나선 한동훈 장관' 해서 (이재정 의원과 악수하는 장면이) 딱 나갔다"고 말했다.

이어 "대단히 기획되고 의도된 치밀한 각본이구나"라며 "대정부 질문, 각종 상임위원회 나와서 하는 한 장관 발언 내용과 형식은 다 기획된 것이니 그 덫에 우리가 넘어가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16일 공개된 유튜브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서도 비슷한 주장을 펼쳤다.

김 의원은 이 방송서 "한 장관이 쫓아와서, 엘리베이터 앞이라 어디 도망갈 데도 없어. 손을 내밀면서 악수를 청해서 웃으면서 악수해줬는데 카메라가 뒤에 와 있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 방송을 본 한 네티즌은 "스토커 마냥 한 의원이 엘리베이터까지 쫓아왔다고 한다."며 한 장관을 범죄자에 비유하기도 했다.

하지만 TV조선이 촬영한 당시 행사 장면을 보면 한 장관과 이 의원이 악수를 한 곳은 엘리베이터 앞이 아닌 행사가 열렸던 대회의실 안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 의원이 말한 상황과도 차이가 있었다.

카메라는 행사 시작부터 기념촬영을 하고 있었고, 악수를 먼저 청한 것은 한 장관이 아닌 이 의원이었다.

한 장관은 "안양법무시설 현대화 및 안양교도소 이전 사업은 진영논리가 아닌 오직 시민과 국가의 이익만을 보고 민주당 소속 시장, 정치인들과 법무부가 함께 오래된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선 것"이라면서,

"서로 건설적이고 좋은 말씀을 나눴는데, 뒤늦게 참석도 안한 김의겸 민주당 대변인이 사실과 전혀 다른 허위사실을 방송에 출연해 반복하니 유감스럽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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