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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태풍 난마돌 '초강력' 발달…18일부터 영향권

등록 2022.09.17 19:14 / 수정 2022.09.17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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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륙엔 때아닌 '폭염'


[앵커]
14호 태풍 난마돌이 일본 규슈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오늘 밤엔 '초강력 태풍'으로 세력을 키울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에 가장 근접하는 시간은 모레 새벽인데 내일부터 제주와 남해안은 영향권에 들면서 시속 125km에 달하는 강풍과 집중 호우가 예보됐습니다.

이태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심에 눈이 뚜렷이 보이는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일본 해상으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뜨거운 바다 위를 지나며 세력을 키우고 있어 오늘밤엔 건물을 붕괴시키는 강도의 '초강력' 태풍으로 발달할 전망입니다.

북서진중인 난마돌은 경로를 우측으로 틀어 모레 새벽 일본 규슈에 상륙합니다.

우리나라 최근접 시기는 모레 새벽부터 낮까지인데, 제주와 경상해안은 내일부터 영향권에 들어갑니다.

이에 따라 제주와 영남해안은 내일 태풍특보 가능성이 있습니다.

'힌남노'로 피해를 입었던 영남해안엔 또다시 최대 시속 125km에 달하는 강풍과 시간당 30~60mm의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박중환 / 기상청 예보분석관
"강풍 반경이 400km부근까지 나타나는 구조를 보이면서… (경상권 중심으로) 영향권에 들면서 태풍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제주도가 '비상 1단계'에 돌입한 가운데 환경부도 낙동강 댐을 방류하며 수위 조절에 나섰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내륙 곳곳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9월 중순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건 2011년 이후 11년만입니다.

난마돌 북상으로 따듯한 수증기가 유입된 데다 동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며 고온건조해지는 현상이 겹쳤기 때문입니다.

기상청은 내륙지방 폭염이 모레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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