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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美, 3연속 자이언트스텝 …'연말 4.4%선까지' 메시지에 충격 확산

등록 2022.09.22 21:02 / 수정 2022.09.22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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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만에 3%대 금리


[앵커]
미국이 그야말로 성큼 성큼 큰 걸음으로 금리인상에 가속도를 붙여 가고 있습니다. (cg) 지난 5월만 해도 1%였던 미국의 기준 금리가 넉달만에 3.25% 가 됐습니다. 0.75%씩 금리를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세번 연속 밟은 겁니다. 치솟는 물가 사정이 그만큼 심각하다는 것이고 전세계 금융시장이 이번 금리 인상에 크게 출렁인 건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을 기정사실로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먼저 미국 사정 부터 알아보고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을 상세히 분석해 보도하겠습니다.

송병철 기자의 보도부터 보시겠습니다.

[리포트]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세 차례 연속 0.75% 포인트씩 올리는 초강수를 뒀습니다.

이로써 미국의 기준금리 상단은 3.25%로 올라, 2008년 이후 14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인플레를 잡기 위해 연준이 큰 폭의 금리 인상을 앞으로도 이어갈 방침이라는 게 전해지면서 충격은 확산됐습니다. 

연준이 공개한 금리인상 점도표에 따르면, 올해 말 예상 금리는 4.4%로 기존 전망치보다 크게 올랐습니다.

올해 2번 남은 FOMC에서도 자이언트 스텝이나 빅스텝을 단행한다는 겁니다.

심지어 내년 예상 금리도 4.6%인 데다, 파월 의장도 "지금은 금리 인상의 초기"라고 말해 내년에도 금리 인상 기조는 이어질 전망입니다.

제롬 파월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우리는 앞으로 몇 달 동안 물가상승률이 2%로 지속적으로 내려가고 있다는 강력한 증거를 찾을 것입니다."

시장의 예상보다 더 길고 강한 '초긴축' 방침에 전문가들은 금리 부담을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미셸 싱글터리 / 재무 칼럼니스트
"가지고 있는 빚을 털고, 빚을 더 만들지 마십시오. 무엇을 받든 비용이 더 들기 때문입니다."

미 연준은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1.7%에서 0.2%로 대폭 내리면서, 물가를 잡기 위해 사실상 침체를 감수하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TV조선 송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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