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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우크라이나-러시아 외무장관 유엔 안보리서 '격돌'

등록 2022.09.23 07:58 / 수정 2022.09.23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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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 "푸틴 용납 못한다"


[앵커]
러시아의 침공이 7월 째 이어지는 가운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유엔 안보리 회의장에서도 격돌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이 러시아를 향해 징집은 가능하지만 전쟁에서 승리는 불가능하다고 주장하자, 러시아의 외무장관은 우크라이나가 서방으로부터 면책특권을 부여받았다고 받아쳤습니다.

최민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전보장이사회. 우크라이나의 드미트로 쿨레바 외무장관은 블라드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징집 선언은 곧 패배 선언이라고 못박았습니다. 

드미트로 쿨레바 / 우크라이나 외무장관
"푸틴은 동원령을 선포했지만, 그가 진정으로 전세계에 선포한 건 패배 선언입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유엔 안보리 이사로서 면책특권을 받은 것처럼 굴고있다며 염치가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드미트로 쿨레바 / 우크라이나 외무장관
"러시아는 염치가 없습니다. 민간인과 주요 시설물에 미사일을 쏘아댈 권리가 있는 줄 압니다."

러시아 측은 오히려 우크라이나가 서방으로부터 면책특권을 받았다고 반박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 러시아 외무장관
"우크라이나 체제는 독일, 프랑스, 미국 등 서방 국가 스폰서들을 믿고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전쟁을 벌이고 있는 양국 외무 장관들의 격돌로 유엔 안보리 회의장은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이에 앤서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국제질서가 갈기갈기 찟기고 있다"며 또 "푸틴 대통령이 책임을 회피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TV조선 최민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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