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에 담긴 그 순간, 그 의미를 읽어봅니다. 사진기자가 선택한 아침에 한 장입니다.

최근 서울 하늘에 전투기가 날아다녀서 놀라신 분들 있으실 텐데요.

다가오는 국군의 날 축하 비행에 대비한 사전 훈련이었습니다. 그 멋진 모습을 렌즈에 담았습니다.

지난 21일 오후 서울 도심 상공에 전투기 여러 대가 출현해 편대 비행을 하고 있습니다.

점심시간을 맞아 밖으로 나온 시민들은 뜻밖의 광경에 걸음을 멈추고 이 장면을 카메라에 담았는데요.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 이글스가 국군의 날을 앞두고 축하 비행 훈련을 하는 중이었습니다.

블랙 이글스는 최근 폴란드, 이집트 등 해외에서 멋진 비행을 선보이면서 찬사를 받았었죠.

서울의 주요 랜드마크를 배경으로 전투기가 날아다니는 모습이 장관이었습니다.

태극기 모양을 그리는 장면에서는 이를 지켜보던 시민들이 탄성을 지르기도 했는데요.

블랙 이글스가 서울 도심 상공에서 비행을 하는 건 지난 2020년 장진호 전투 영웅 추모 행사 이후 2년 만입니다.

국군의 날을 기념한 블랙 이글스의 축하 비행은 다음 달 3일 오전 11시 30분과 오후 4시 40분 각 10분간 2차례 진행될 예정입니다.

아침에 한 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