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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이란 대통령, 여기자 스카프 안썼다고 CNN 인터뷰 취소

등록 2022.09.23 08:01 / 수정 2022.09.23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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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 /AP=연합뉴스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종군기자로 유명한 CNN의 크리스티안 아만푸어와 인터뷰를 예정했다가 스카프를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일방적으로 취소했다.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뉴욕을 방문중인 라이시 대통령을 만나러 아만푸어 기자가 인터뷰장에 도착하자 이란 측 인사는 스카프를 착용하라고 요구했고, 아만푸어는 거절했다. 이후 라이시 대통령은 인터뷰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아만푸어 기자는 이란계미국인으로, 이란에서 취재할 때는 현지 관습대로 스카프를 두르지만, 이란 밖에서는 머리를 가릴 필요가 없어 이란의 스카프 요청을 거절했다고 말했다.

현재 이란에서는 22세 여성이 히잡을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찰에 끌려갔다가 의문사한 사건이 벌어져 전국적인 항의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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