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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단독] 檢 "文검찰, '사위 이름' 확인하고도 수사 안 해"

등록 2022.09.23 22:22 / 수정 2022.09.23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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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부실 수사, 文 관계있나"


[앵커]
그런데 검찰은 이미 작년에 타이이스타젯 박 모 대표를 불러 조사를 했습니다. 당시 이 회사의 내부 문건을 확보했는데 여기에서 문 전 대통령의 사위 서모씨의 이름이 나왔던 걸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어떤 경위로 취업을 하게 됐는지는 조사하지 않고 그냥 덮었습니다.

이어서 최민식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타이이스타젯 박 모 대표는 지난해 9월 태국에서 들어와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회사 자금 조달 내역과 함께 인사 관련 문건을 전주 지검에 제출했는데, 여기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위 서 모 씨의 영문 이름 '제임스'가 적힌 인사 문서도 여럿 있었습니다.

특히 당시 수사팀은 박 씨를 상대로 '제임스'가 문 전 대통령의 사위가 맞는지까지 확인했지만, 채용 경위나 특혜 채용 의혹은 조사하지 않았습니다.

당시 수사팀 관계자는 "취업 특혜 의혹 정식 고발장을 접수받기 전이었고, 검수완박으로 업무 방해 혐의를 자체 인지해 수사하긴 어려웠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TV조선 취재 결과 국민의힘은 2021년 1월 서 모 씨의 취업 특혜 의혹에 대한 신속 수사 요청서를 제출했고, 넉 달 뒤인 2021년 5월 '이스타 비리의혹 TF' 의원들이 전주지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 검찰의 지지부진한 수사는 문 전 대통령과 이상직 전 의원의 특수 관계가 작용한 게 아니냐고 따져물었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스타 항공 수사가 이렇게 지지부진하고…. 이상직 전 의원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관계에 기인한 것 아닌지."

검찰 관계자는 "지난 수사팀 수사가 미흡했다"며 "처음부터 꼼꼼하게 다시 수사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TV조선 최민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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