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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고환율 직격탄 항공계, 日 '무비자 관광 허가'에 위기 탈출 안간힘

등록 2022.09.23 22:37 / 수정 2022.09.23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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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편 등 준비 박차


[앵커]
코로나로 닫혀있던 일본으로 가는 하늘길이 다음달 11일부터 열리게 되죠. 일본 정부가 무비자 입국을 확대하기로 한데 따른 건데요. 우리 항공업계는 일본행 증편에 나서는 등 분주해졌습니다. 고환율과 고유가 충격에 시달리는 항공사에 '탈출구'가 될 수 있을까요?

백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 정부가 다음달 11일부터 코로나19 사태 이후 도입한 외국인 하루 입국자 수 제한을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외국인 무비자 입국과 개별 자유여행도 허용할 방침입니다.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
"입국자수에 대한 상한철폐, 개인여행 금지 해제 무비자 입국 허용 조치를 시행합니다."

지난 2020년 4월 국경 폐쇄 조치가 내려진지 2년 6개월 만입니다.

싼 엔화를 기회로 역이용해 관광 수입을 늘리고 무역 적자도 줄이면서 경기 침체에 맞서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오는 29일 대만 무비자 여행 허용에 이어 다음 달 일본 하늘길 마저 활짝 열리자, 항공업계는 '가뭄의 단비'라는 반응입니다.

최근 고유가에 이은 고환율의 직격탄을 맞아 경영 부담이 가중됐기 때문입니다.

항공업계 관계자
"여행객들이 자유롭게 일본여행을 할 수 있어 항공 수요 정상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최근 2020년 3월 이후 중단한 부산-나리타 노선을 재개했고, 진에어와 제주항공도 오사카, 후쿠오카 등 주요 노선을 증편하는 등 지난 2019년 일본 여객 수요 점유율 55% 이상을 차지했던 저가 항공사들도 재기 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TV조선 백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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