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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美핵항모 레이건함, 5년만에 부산 입항…내주 연합 해상훈련

등록 2022.09.23 22:41 / 수정 2022.09.23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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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가장 두려워하는 미국 전략자산 가운데 하나로 알려진 핵추진 항공모함 레이건함이 5년 만에 부산에 입항했습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지난 정부 들어 북한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미 항모와의 해상 연합훈련도 중단됐었는데요, 북한의 핵사용 법제화 등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이 높아지면서 다음주 한미연합 해상훈련도 재개된다고 합니다.

구민성 기자가 레이건함에 직접 올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일본 요코스카항을 출발해 열흘간 항해한 핵추진 항공모함 레이건함이 두 시간에 걸쳐 큰 원을 그리며 부두에 정박합니다.

미 군사기술의 결합체인 항모전단에는 이지스 구축함과 유도미사일순양함, 그리고 핵추진잠수함도 포함돼 있습니다.

미 항공모함이 부산 작전기지에 입항한 건 문재인정부 출범 직후인 2017년 10월 이후 5년 만입니다.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리는 레이건함은 제 뒤로 보이는 F-18 '슈퍼호넷'을 비롯해 함재기 80여 대를 탑재할 수 있습니다.

갑판 면적은 축구장 3배 크기에 승조원은 5천여 명이 탑승합니다.

항모강습단은 다음주 동해에서 우리 해군과 해상 연합훈련을 벌입니다. 

도넬리 사령관
"(레이건함의 한국 방문은) 상호 작전능력 향상과 연합사의 공조 능력 키우기 위한 것입니다."

북한의 핵 선제공격 법제화와 7차 핵실험 징후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자 한미연합 항모 해상훈련 재개로 경고 메시지를 보낸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해군은 이번 항모 전개가 지난 5월 한미정상이 "미 전략자산을 적시에 조율된 방식으로 전개한다"고 합의한 확장억제방안의 후속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TV조선 구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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