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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檢, 방통위·심사위원 사무실 압수수색…'종편 재승인 점수 조작' 강제수사

등록 2022.09.23 22:42 / 수정 2022.09.23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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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종편 재승인 심사 과정에서 점수를 조작한 의혹을 받고 있는 방통위와 당시 심사위원들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감사원이 이미 감사를 통해 확보한 관련 자료를 검찰에 넘겼고 이를 바탕으로 검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하면서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박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 수사관이 상자를 들고 방송통신위원회 건물을 나섭니다.

"(어떤 자료들 확보하셨습니까?)… (심사위원 사무실도 압수수색하셨나요?)…"

검찰이 종편 재승인 심사와 관련해 방통위와 일부 심사위원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겁니다.

검찰의 오늘 압수수색은 이달 초 감사원이 2020년 4월 TV조선의 재승인 심사 과정에 점수 조작 정황이 있다고 본 감사 자료를 검찰에 이첩한 뒤 이뤄졌습니다.

압수품에는 심사 관련 서류와 컴퓨터, 휴대전화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통위 심사위원
"(검찰에서) 휴대전화를 가져갔어요. 가져가서 지금 휴대전화 다시 만드느라고…"

TV조선은 2020년 심사에서 총점 653.39점으로, 재승인 기준을 넘겼지만, '공정성' 항목에서 기준점인 105점에 0.85점 미달해 '조건부 재승인'을 받았습니다.

감사원은 이 과정에서 일부 심사위원이 평가 점수를 제출한 뒤 점수를 낮게 수정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통위는 이와 관련, "심사위원은 외부간섭 없이 독립적으로 심사 평가하고 방통위는 위원의 점수 평가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입장입니다.

TV조선 박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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