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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 '한미연합훈련' 앞두고 탄도미사일 발사…軍 "중대 도발행위"

등록 2022.09.25 14:08 / 수정 2022.09.25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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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오늘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어제 우리군이 북한의 SLBM 발사 준비 동향을 포착한 지 하루만인데요, 내일부터 열리는 한미 해상 연합훈련에 대한 무력 시위 성격인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은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개최했습니다.

황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6시 53분, 북한이 평안북도 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한 발을 발사했습니다.

이 미사일은 60km 고도로 600km를 날아갔습니다.

김준락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속도는 마하 약 5로 탐지하였으며,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중에 있습니다."

이번 미사일 발사는 지난 6월 5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8발을 한꺼번에 발사한 지 113일 만으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다섯번째입니다.

이번 발사는 이틀 전 미국의 항공모함 전단이 우리 해군과의 연합 훈련을 위해 부산에 입항한 것에 대한 반발로 추정됩니다.

또 29일에는 해리스 부통령이 한국을 찾는 일정도 감안했다는 분석입니다.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한미)훈련 전에 미사일을 발사해서 기선을 제압해야겠다는 의도로 발사 시기를 오늘로 택한 것 같아요."

대통령실은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긴급회의를 열고, 북한이 핵무력정책 법제화 발표 후 첫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점에 주목했습니다. 

그러면서 "내일부터 실시되는 한미연합 해상훈련을 통해 북한의 어떠한 도발을 무력화하고, 연합방위 능력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TV조선 황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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