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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與 '비속어 논란' 수습 안간힘…"이XX 없었다" 주장도

등록 2022.09.25 18:27 / 수정 2022.12.11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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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영국ㆍ미국ㆍ캐나다 순방을 마치고 지난 24일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순방에서 불거진 이른바 '비속어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이 당시 비속어를 언급하지 않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25일 "민주당에 당부한다. 무차별적인 깎아내리기는 그만 멈춰달라"고 논평했다.

당내에선 윤 대통령의 발언 자체가 왜곡 보도됐다면서 민주당과 일부 언론을 상대로 강경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배현진·박수영·유상범 의원은 SNS에 소음이 제거됐다는 윤 대통령의 음성 파일을 올리며 '이 XX'가 아니라 '이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대통령실이 있었다고 인정한 비속어 부분도 없었다고 부인한 것이다.

권성동 의원은 SNS에 "(2008년) 광우병 조작 선동 당시 MBC는 명백한 거짓말로 나라를 뒤집어 놨다"며 "애초에 '미국'이나 '바이든'을 자막으로 쓸 이유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나경원 전 의원도 SNS에서 "불분명한 뒷부분을 바이든이라고 해석하며 (윤 대통령이) 미 의회와 미국 대통령을 비하한 것이라 호도하고 국가 망신을 시켰으니 MBC는 의도된 왜곡, 조작에 따른 국익 훼손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대통령실의 해명조차 납득하기 어렵다며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는 의견도 존재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전날 "뒤늦게라도 잘못을 인정하고 수습을 해야지, 계속 끌면 국민적 신뢰만 상실한다"고 지적했다.

유승민 전 의원도 이날 "막말보다 더 나쁜 게 거짓말"이라며 "신뢰를 잃어버리면 뭘 해도 통하지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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