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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단독] 檢, 당시 '성남 FC' 대표 소환…"'明 최측근' 정진상이 좌지우지"

등록 2022.09.25 19:10 / 수정 2022.09.25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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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이 어제, 당시 성남FC 대표를 불러 조사했는데, 의미있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정책 실장이 후원금 유치와 구단 운영을 주도했다"는 내용입니다.

권형석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표가 구단주로 있던 성남FC는 2015년부터 두산건설은 물론, 네이버와 현대백화점 등 6개 기업들로부터 거액의 후원을 받았습니다.

이후 해당 기업들이 성남시 관련 사업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대가성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검찰은 어제, 당시 성남FC 대표였던 A 변호사를 불러 후원금 유치과정을 집중조사했습니다. 

A 변호사는 검찰조사에서 "기업들의 후원을 유치한 건 당시 정진상 성남시 정책실장이었다"며 "정 전 실장이 사실상 성남FC 운영을 좌지우지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전 실장은 이재명 대표 변호사 사무실에서 사무장으로 일했고, 성남시와 경기도에서 잇따라 정책실장을 지낸, 이 대표의 핵심 측근으로 분류됩니다.

현재는 이 대표의 정무조정실장을 맡고 있습니다.

검찰은 정 전 실장의 후원금 유치과정에 이 대표의 입김이 작용했는지와 후원금 유치 명목으로 이 대표 측근들에게 흘러들어간 돈의 흐름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은 정 실장 측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했지만, 답을 들을 수 없었습니다.

TV조선 권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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