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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尹, 기내간담회 없이 조용한 귀국…"직접 입장낼 지 논의"

등록 2022.09.26 07:36 / 수정 2022.09.26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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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5박 7일의 3개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했죠. 유엔총회 참석과 한미 한일 정상 회담 등 굷직한 일정을 소화했지만, 지난 나토 정상회의 때와는 달리 성과를 설명하는 귀국길 기내 간담회는 생략했습니다. 비속어 논란을 의식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채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공군1호기가 서울공항에 도착할 무렵, 윤석열 대통령이 기자석으로 내려와 인사를 건넵니다.

김건희 여사는 함께 오지 않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웃음기 없는 표정으로 기자들과 일일이 악수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빡빡한 일정에 피로한 기자들과 수행원을 위해 간담회 대신, 간단한 인사로 대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대통령이 순방 성과를 기자단에게 직접 설명하는 게 관례였다는 점에서 뉴욕 일정에서 불거진 비속어 논란을 의식해 생략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이 취임 이후 이어온 출근길 질의 응답에서 순방 성과와 각종 논란에 대해 입장을 내놓을 가능성이 큽니다.

일각에서는 '한일 약식 회담', '한미 48초 회담'과 관련해 협의 내용을 섵불리 발표해 논란을 만든 외교라인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다만 대통령실 관계자는 "바이든 대통령의 일정이 하루 줄어들면서, 일정이 흔들렸다"며 "국익을 위해 힘든 일정을 소화했는데, 외교 참사를 언급하는 자체가 상당히 유감스럽다"고 했습니다.

TV조선 이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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