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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이란 시위 내부 분열 격화…친정부시위도 등장

등록 2022.09.26 08:31 / 수정 2022.09.26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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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히잡을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20대 이란 여성이 경찰 조사를 받고 숨진 사건과 관련해, 이란 내부가 분열 조짐도 보이고 있습니다.

반 정부 시위가 이란 전역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시위대에 반대하는 친정부 시위도 대규모로 열렸습니다. 화면으로 보시죠. 

지난 주말 밤(24일) 이란의 테헤란 거리 반정부 시위대가 점령한 거리에 불길이 치솟습니다.

다른 한곳에선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와 고(故) 아야탈로아 호메이니의 포스터를 찢고 철거합니다. 

반 정부 시위대
"단결, 투쟁, 승리"

일요일(25일) 낮, 테헤란의 혁명광장. 이란 국기를 흔들고 있는 이들 친정부 시위대 입니다.

반정부 시위의 뒤에 미국정부가 있다며 미국의 국기를 불태우고 있는데요.

모센 마흐무디 / 테헤란 이슬람 개발기구 대표
"(반정부 시위대가)파렴치한 범죄를 멈추지 않는다면 용감한 혁명가들로부터 확고한 조치와 큰 타격을 받게 될 것입니다."

지난 17일 히잡을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찰 조사를 받다 사망한 20대 여성 사건의 진상조사를 요하는 시위가 발생한 이후 최소 46개 도시에서 반정부 시위가 확대됐고, 여기에 반대하는 친 정부를 시위도 격화하고 있는데요. AP통신은 현재까지 시위로 4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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