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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군 검문에 정체 심각"…강화군, 교동도 민통선 조정 건의

등록 2022.09.26 10:01 / 수정 2022.09.26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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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화 교동도는 연간 100만 명이 넘게 찾는 섬 관광으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접경지역이다 보니 민간인 통제선과 검문소가 있어 차량 정체 현상도 심각한데, 지자체는 통제선 조정을 건의한 상황입니다.

노도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화 교동도로 향하는 도로 위에 자동차가 줄지어 늘어섰습니다. 관광차량이 몰려 든데다, 비무장지대로 향하는 민간통제선 검문소에서 정체가 빚어진 겁니다.

이윤옥 / 경기 파주시
“주말에 들어올 때는 줄서서 들어오다 보니까 1시간 걸릴 때도 있고요….”

실제로 검문소에 가보니, 인적사항 등 확인 절차를 거치는데 5분 정도가 소요됐습니다.

관광객의 불만이 잇따릅니다.

김순례 / 인천 서구
“차 안에서 좀 지루하죠. 저희는 빨리 보고 오후 시간 올라가야 하니까.”

상인들은 검문이 까다롭고 오래 걸려 관광객이 줄어들까 걱정입니다.

한경원 / 교동도 상인
“관광객 비중이 지금 큰 상황이니까, 고즈넉한 이런 걸 보러 왔는데 거기서부터 시간이 길어지면서 좀 짜증이….”

강화군은 군당국에 기존 교동도 남쪽의 민간인통제선을 북쪽으로 옮겨달라고 건의했습니다.

유천호 / 강화군수
"교동 검문방식은 앞으로 불편을 더욱 가중시킬 수 있기 때문에 해병 사단이 이런 어려움을 조속히 해소해주기를…."

하지만 군당국은 “군 작전 환경의 변화가 있을 때만 가능하다“며, 올해 안으로 QR 코드 출입 방식을 도입해 검문 절차를 간소화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노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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