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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尹 "사실과 다른 보도로 동맹 훼손"…與 "정언유착" ↔ 野 "언론탄압"

등록 2022.09.26 22:09 / 수정 2022.09.26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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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 미국 방문 중에 있었던 비속어 논란이 이른바 '정언 유착' 공방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귀국한 뒤 오늘 첫 출근길에서 대통령이 어떤 경로로 사실과 다른 보도가 나가게 되었는지 진상규명이 필요하다고 말하면서 오늘 하루종일 정치권이 시끄러웠습니다. 여당은 첫 보도를 한 MBC를 향해 과거 광우병 선동이 떠오른다며 맹공을 퍼부었고, 민주당은 적반하장식 언론 겁박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홍연주 기자가 먼저 논란의 핵심부터 짚어 드리겠습니다. 


[리포트]
3개국 순방에서 돌아온 뒤 처음으로 기자들을 만난 윤석열 대통령은 자신을 둘러싼 비속어 논란이 사실과 다르다고 했습니다.

尹대통령
"사실과 다른 보도로써 이 동맹을 훼손한다는 것은 국민을 굉장히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다…."

대통령실이 해명한대로 바이든 미 대통령을 언급한 적이 없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진상이 확실하게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야당의 사과 요구에 '선 진상규명'을 강조하며 정면돌파 의지를 드러낸 겁니다.

국민의힘은 해당 발언이 MBC 유튜브를 통해 첫 보도되기도 전에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공개석상에서 문제의 발언을 언급한 점을 들어 '정언유착'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김종혁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특정 정당과 언론사가 보도정보를 사전에 주고받으며 여론몰이를 시작했다면 완벽한 정언유착일 뿐 아니라…."

민주당은 적반하장식 언론겁박이라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반박했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마치 제가 MBC하고 유착된 것처럼 공식 제기를 해주세요. 그러면 제가 법적으로 확실히 책임을 물어드리겠습니다."

정치권 공방이 MBC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 고발과 맞고발로 이어지면서, 윤 대통령 순방 이후 정국에는 더 뚜렷한 대치 전선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TV조선 홍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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