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사회

마약 사고팔고 파티까지…'마약 온상'된 외국인 유흥업소

등록 2022.09.26 22:29 / 수정 2022.09.26 23:25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외국인 수십 명이 부산 경남일대 외국인 전용 클럽과 노래방 등에서 '마약 파티'를 벌이다 붙잡혔습니다.

유흥업소가 마약 유통 온상으로 변질된건데, 김동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굳게 닫힌 철문을 부수고 단속반이 내부로 진입합니다. 노래방 곳곳을 수색하자 담뱃갑에선 숨겨뒀던 마약이 나옵니다.

"여기 있네. 이거 네 것이지?"

경남 창원의 한 외국인 전용 유흥업소에서 벌어진 마약 파티를 경찰이 급습한 겁니다.

지난 7월부터 2달 동안 마약 관련 범죄로 부산 경찰에 붙잡힌 베트남인은 72명.

이들은 SNS로 참가자를 모집하고 주말마다 부산과 경남의 외국인 전용 유흥업소에서 마약 파티를 벌였습니다.

외국인 노동자와 유학생 신분으로 국내에 들어온 불법체류자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국중용 / 부산경찰청 국제범죄수사계장
"평상시에 하는 일이 힘들기 때문에 그 피로를 잊기 위해서 마약 파티에 참여했다고…." 

경기 시흥시에서도 오늘 노래방에 마약 파티를 벌인 베트남인 25명이 적발되는 등 최근 10년 사이 외국인 마약사범은 6배 넘게 늘어났습니다.

박진호 / 부산출입국·외국인청 조사과 팀장
"동남아 노동자나 유학생들이 굉장히 많은 편이라서 자체적으로 커뮤니티가 활성화되다 보니까 아무래도 뭉치게 되고…."

경찰은 마약사범 외국인 5명을 구속하고 62명은 추방하는 한편 마약 유통의 온상이 된 외국인 전용 유흥업소를 집중 단속할 예정입니다.

TV조선 김동영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