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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파리올림픽' 닻 올린 황선홍호, 강호 우즈벡과 무승부

등록 2022.09.26 22:47 / 수정 2022.09.26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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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강호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파리올림픽에 나설 정예 멤버들이 처음 손발을 맞춘 건데요, 기술 문제 해결과 조직력 보강이라는 숙제를 안게 됐습니다.

석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파리 올림픽을 위해 21세 이하 선수들로 팀을 꾸린 황선홍호. 23세 이하 아시안컵 준우승을 차지한 우즈베키스탄의 짜임새있는 조직력에 초반부터 고전했습니다.

전반 4분 코너킥 찬스에서 골키퍼 키를 넘기는 헤더로, 전반 20분엔 감아차기 중거리슛으로 위기를 맞았습니다.

간간이 역습 기회를 잡았지만 상대의 강한 압박에 고전하며 좀처럼 이렇다할 기회를 잡지 못했습니다.

불안하던 흐름은 결국 실점으로 이어졌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은 후반 3분, 우리 수비 뒷공간을 파고드는 날카로운 패스와 이아노프 루슬란의 침착한 칩샷으로 골네트를 흔들었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동점골 만회를 위해 총력전을 펼쳤지만 반박자 느린 패스와 마무리가 아쉬웠습니다.

패색이 짙던 순간, 조현택의 왼발이 빛났습니다. 후반 33분, 조현택의 그림같은 프리킥이 골대 모서리를 파고들었고 상대 골키퍼도 꼼짝할 수 없었습니다.

무승부로 경기를 마친 황선홍호는 조직력 보강과 수비 불안이라는 숙제를 떠안게 됐습니다. 

강호 우즈벡을 상대로 아쉽게 비긴 우리 대표팀, 세계 최초 올림픽 10회 연속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갑니다.

화성종합운동장에서 TV조선 석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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