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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검은 연기 순식간에"…대전 '현대 아울렛' 큰 불로 7명 사망

등록 2022.09.27 08:02 / 수정 2022.09.27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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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7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은 대전 현대 아울렛 지하주차장 화재 사고의 파장이 퍼지고 있습니다. 피해자 대부분이 지하주차장에서 근무하던 방재실과 택배 인력으로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는데, 중대재해 처벌법 적용 여부가 검토될 것으로 보입니다.

고서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은연기가 대전 프리미엄 아울렛을 완전히 뒤덮었습니다. 지하주차장 이어진 통로마다 쉴새없이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순식간에 검은 연기가 지하주차장을 집어삼켰습니다. 

직원
"20~30초도 안걸린거 같아요. 순식간에 검은 연기가 차더니 훅 가라앉아 가지고"

불이 난 곳은 지하 1층 주차장 하역장 인근입니다. 불이나자 소방당국은 소방헬기 등 장비 60여 대와 인력 694명을 투입해 불은 7시간만에 진화했지만 연기와 유독가스로 인해 구조 작업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대전 현대 아울렛 화재로 모두 7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중입니다.

대부분 지하주차장에서 일하던 방재실 직원과 택배 인력 등이 변을 당했습니다.

이승한 / 대전 유성소방서 현장대응단장
"방재실 직원 분도 있고요, 환경 미화쪽으로 일하시는 분도 있고 용역으로 일하시는 분도 있는 걸로"

화재 현장을 찾은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며 머리를 숙였습니다. 

정지선 /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무거운 책임 통감하며 사고 수습과 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 당국에 최대한 협조하겠습니다."

불이 난 대전 현대 아울렛측은 지난 6월 민간업체 소방점검 결과 24건의 지적사항을 개선해 소방서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고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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