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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소행성과 지구 충돌 막자" 인류 첫 '딥임팩트' 실험 실시

등록 2022.09.27 08:19 / 수정 2022.09.2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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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 성공 여부 확인, 수일에서 수주 걸릴 듯


[앵커]
전해드린대로 잠시 전 인류의 첫 소행성 충돌 실험이 실시됐습니다. 정준영 기자 전화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정준영 기자, 우주선과 소행성이 충돌을 시도했죠?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다트 우주선과 디모르포스 소행성은 잠시 전인 8시 14분에 충돌을 시도했습니다. 

디모르포스의 모습은 우주선에 달린 카메라를 통해 충돌 3초 전까지 실시간 중계됐습니다.

실험의 관건은 소행성에 우주선을 충돌시켜서 그 충격으로 궤도를 바꿀 수 있느냐 여부입니다.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NASA)는 이번 충돌로 디모르포스의 공전 속도는 1% 줄고 공전 주기는 약 10분 단축될 걸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실험에 성공한다면, 앞으로 있을 지 모르는 소행성 충돌로부터 지구를 방어할 수단이 생기게 됩니다.

다만 변수도 있습니다. 가능성이 10% 정도로 점쳐지지만, 충돌에 실패하고 그냥 지나갈 경우 연료절약 모드로 전환해 2년 뒤 다시 충돌을 시도하게 됩니다.

충돌하더라도 고선명 이미지를 받아 분석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만큼 성공 여부를 바로 알긴 어렵습니다.

디모르포스는 자기보다 몸집이 큰 또다른 소행성 디디모스와 쌍소행성계를 이루며 태양을 공전하는 천체입니다.

나사는 우주선과 충돌 후 디디모스에 대한 디모르포스의 공전 궤도가 종전보다 작아질 거라 예측하고 있습니다.

충돌 전후 어느 쪽으로든 지구를 향할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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