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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野, 박진 외교장관 해임건의안 발의…"29일 단독 처리"

등록 2022.09.27 22:07 / 수정 2022.09.27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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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거대 야당의 힘자랑 횡포"


[앵커]
민주당이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 건의안을 발의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 과정에서 빚어진 논란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는 거지요. 모레 본회의 단독 처리를 예고한 만큼 국회 처리는 기정사실로 봐야 하지만 대통령이 받아 들일 가능성 역시 크지 않습니다. 이래저래 정치권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광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외교라인 전면쇄신'이란 피켓을 든 민주당 의원들이 박진 외교부장관 해임 건의안을 국회 의안과에 접수했습니다.

해임안을 거론한 지 하루 만인데 윤석열 정부의 장관에 대한 첫 해임건의안입니다.

위성곤 / 더불어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
"169명의 전체 민주당 명의로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 건의안을 제출하기로…."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무능·무책임 외교를 제대로 문책하지 않는다면 국격은 땅에 떨어지고 우방국과의 관계는 되돌리기 어려운…."

해임건의안은 재적 의원 3분의 1 이상의 발의와 과반 찬성으로 통과되는데, 민주당은 모레 본회의에서 박 장관 해임건의안을 단독 처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진성준 /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9월 29일 본회의에서 가결시킴으로써 대통령과 정부에 대해서 엄중한 경고를…."

여당은 즉각 "국정 발목잡기"라고 반발했고,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다수당의 힘자랑이고 횡포이며 대통령과 정부에 대한 발목잡기를 넘어선 협박에 가까운 것입니다."

박진 장관도 외교의 정쟁화 시도라고 비판했습니다.

박진 / 외교부 장관
"(야당이) 당리당략으로 다수의 힘에 의존해서 외교마저 정쟁의 대상으로 삼고 있는 것에 대해서…."

다만 해임건의안은 법적 구속력이 없어 윤 대통령이 수용할 의무는 없습니다.

TV조선 이광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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