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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화영 前 경기부지사 구속 기로…'쌍방울 뇌물수수 의혹'

등록 2022.09.27 22:11 / 수정 2022.09.27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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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쌍방울과의 관계를 밝히기 위한 검찰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쌍방울로부터 법인카드를 비롯한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이화영 전 경기 부지사가 지금 영장 실질심사를 받고 있는데, 이 전 부지사의 구속 여부가 이번 수사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걸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구자형 기자, (네 수원구치소에 나와있습니다.) 아직 심사가 진행 중입니까?

[기자]
네,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오늘 오전 10시 반쯤 수원지법에 출석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았습니다.

심문은 3시간 가까이 이어졌고, 이화영 전 부지사는 이곳 수원구치소로 호송돼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화영 전 부지사는 지난 2017년부터 1년여 동안 쌍방울 사외이사를 지냈습니다.

이 전 부지사는 2018년 경기도 평화부지사로 취임한 뒤 올해 초까지 3년 넘게, 법인카드 사용 등의 명목으로 쌍방울로부터 뇌물 2억 5000여 만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대북사업 진출을 노리던 쌍방울이 경기도 대북사업 총괄인 이 전 부지사에게 뇌물로 법인카드를 준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이 전 부지사의 아들이 2020년 말쯤 쌍방울 계열사에 입사해 1년여 동안 근무한 것과 관련해 채용 특혜가 있었는지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앵커]
출석할 때 이 전 부지사의 해명이 있었습니까?

[기자]
이화영 전 부지사는 오늘 법원에 출석하며 취재진에게 혐의를 부인한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의 쌍방울 법인카드 유용 의혹이 언론에서 제기된 뒤 이 전 부지사와 쌍방울 부회장 B씨가 증거 인멸을 시도하는 등 구속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통화를 했던 쌍방울 부회장 B씨도 오늘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화영 전 부지사 등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르면 내일 새벽쯤에나 결론이 날 전망입니다.

수원구치소에서 TV조선 구자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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