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5년 전, 중소벤처기업부가 장관급 부서로 격상했죠.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현금성 지원도 대폭 늘렸는데, 일부 업체가 가짜 서류에, 가짜 도장을 이용해 지원금을 챙겨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충령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2019년 신제품 개발비 명목으로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8억원 가량의 지원을 받은 이 업체는 지난 7월,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았습니다.
서랍에 협력업체 관인을 수북히 쌓아놓고 마치 제품개발에 필요한 재료를 사고 판 것처럼 거래명세서나 견적서를 꾸몄다는 혐읩니다.
A씨 / 공익신고자
"옛날에 외상값 채무가 있었던 거래처에 대금을 주기 위해 직원 4명이 사무실에 앉아 그 회사 도장과 서류를 전부 작성해서…"
경찰은 이같은 사례가 적지 않다고 합니다.
구미경찰서 관계자
"이런 것들이 흔하지는 않지만 꽤 있습니다. 자기들이 관행이라고 얘기할 정도로…."
또 다른 IT업체는 5억원 정도의 중기부 지원을 받았는데, 근무자 수를 부풀려 인건비를 타낸 혐의로 경찰에 신고됐습니다.
정부 지원금 브로커까지 활개칩니다. 지난해, IT업체 대표 B씨는
C씨 / 지원금 심사위원
TV조선 김충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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