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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野,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 발의 "29일 단독 처리"

등록 2022.09.28 07:35 / 수정 2022.09.2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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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거대 야당의 힘자랑 횡포"


[앵커]
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 과정에서 빚어진 논란의 책임을 물어 박진 외교부 장관의 해임 건의안을 발의했습니다. 해임안이 거론된 지 하루 만으로 내일 본회의에서 단독 처리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여당은 거대 야당의 힘자랑이라고 반발했고, 대통령이 받아들일 가능성 역시 크지 않아보여 정치권의 갈등이 또다시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이광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외교라인 전면쇄신'이란 피켓을 든 민주당 의원들이 박진 외교부장관 해임 건의안을 국회 의안과에 접수했습니다.

해임안을 거론한 지 하루 만인데 윤석열 정부의 장관에 대한 첫 해임건의안입니다.

위성곤 / 더불어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
"169명의 전체 민주당 명의로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 건의안을 제출하기로…."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무능·무책임 외교를 제대로 문책하지 않는다면 국격은 땅에 떨어지고 우방국과의 관계는 되돌리기 어려운…."

해임건의안은 재적 의원 3분의 1 이상의 발의와 과반 찬성으로 통과되는데, 민주당은 본회의에서 박 장관 해임건의안을 단독 처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진성준 /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9월 29일 본회의에서 가결시킴으로써 대통령과 정부에 대해서 엄중한 경고를…." 여당은 즉각 "국정 발목잡기"라고 반발했고,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다수당의 힘자랑이고 횡포이며 대통령과 정부에 대한 발목잡기를 넘어선 협박에 가까운 것입니다."

박진 장관도 외교의 정쟁화 시도라고 비판했습니다.

박진 / 외교부 장관
"(야당이) 당리당략으로 다수의 힘에 의존해서 외교마저 정쟁의 대상으로 삼고 있는 것에 대해서…."

다만 해임건의안은 법적 구속력이 없어 윤 대통령이 수용할 의무는 없습니다.

TV조선 이광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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