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와 학생을 포함해 41명의 사상자를 낸 러시아 중부 학교 총기 난사 사건, 충격과 안타까움을 더했는데요. 사건 당일 범인이 집을 나서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화면으로 보시죠. 

검은 옷을 입은 남성이 머리까지 옷으로 덮은 채 밖으로 나섭니다. 41명의 사상자를 낸 러시아 학교 총기난사 사건의 범인이 사건 당일 집을 나서는 모습 입니다.  

갈리나 보로비코바 / 카잔체프 아파트 주민
"그는 어둡고, 이상했어요. 스스로 두건을 쓰고 얼굴을 숙이며, 자신을 숨겼습니다. 한 번도 그의 눈은 본 적이 없어요."

이웃들은 그가 단절된 채 지냈다고 전했습니다.

극도의 내성적인 성향을 보였던 그가 범인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웃들은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17명의 사망자와 24명의 부상자를 낸 참극에 추모의 발길이 이어지는 가운데 푸틴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테러라고 규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