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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환율 1440원 뚫리고 코스피 2200선 붕괴…국채금리도 급등

등록 2022.09.28 21:02 / 수정 2022.09.28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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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안정자금 긴급투입"


[앵커]
우리 주식시장이 그제 월요일에 이어 이틀 만에 또 다시 급락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무섭게 주식을 팔아치우면서 코스피 지수 2천2백선이 무너졌습니다. 원달러 환율 상승세도 거침이 없습니다. 금융시장의 충격파가 위험 수위라고 판단한 정부가 긴급 자금 투입을 검토하고 나섰습니다.

먼저 김지아 기자가 보도하겠습니다. 

[리포트]
오늘 우리 금융시장은 '검은 월요일'에 이어 또 한 번 새파랗게 질렸습니다.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이 3200억 원 넘게 팔아치우면서 2.45% 급락한 2169.29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2년 2개월 만에 2200선 아래로 밀린 겁니다.

코스닥도 3% 넘게 폭락하며 670선에 겨우 턱걸이 했고, 원달러 환율도 금융위기 때인 2009년 이후 처음 장중 1440원을 뚫었다가 어제보다 20원 가까이 오른 1439.9원에 마감했습니다.

미 연준의 고강도 긴축에다 경기침체 우려까지 겹쳐 투자 심리가 꺾이는 데다, 유로화와 파운드화의 급락도 강달러 현상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여기에 국채금리까지 거침없이 치솟자 금융당국은 오늘 채권시장 안정을 위해 5조원의 자금을 긴급 투입하겠다고 밝혔고, 증권시장안정펀드 카드까지 꺼내들었습니다.

10조 규모의 자금으로 증시 방어에 나선다는 계획이지만 효과는 불투명합니다.

성태윤 /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한미 금리 역전에 따른 우려와 실물 경기 향후 악화에 대한 우려가 번져있는 상황이어서 이런(증안) 펀드로 제어하는 데에는 제약점이 있을 것"

하지만 세계적으로 달러가 초강세 폭주를 이어가는 데다 경기침체 우려까지 확산되면서 증시나 환율, 금리 모두 지지선의 의미가 퇴색하고 있다는 비관적 전망까지 나옵니다.

TV조선 김지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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