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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재명 "외교참사 책임 물을 것…'기본사회'로 가야"

등록 2022.09.28 21:09 / 수정 2022.09.28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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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대도(大盜)" "악성 포퓰리즘"


[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늘 취임후 첫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했습니다. 가장 강조한 단어는 '기본'이었습니다. 자신의 대선 공약 연장선상에서 "기본적인 삶을 보장하는 기본사회로 가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윤석열 정부와는 선명하게 각을 세우는 모습이었습니다. 여당에선 "문재인 정부가 나라빚 1000조 시대를 만들어 놓고도 반성 없이 탕진정책을 이어가겠다는 것" 이라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오현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당 대표 취임 이후 처음 국회 본회의장 연단에 오른 이재명 대표. 자신의 대선공약이었던 '기본사회'를 키워드로 연설을 풀어나갔습니다.

이재명 / 민주당 대표
"기본적 삶을 보장받는 '기본사회'여야 한다고 믿습니다."

일부 지자체의 농촌기본소득과 아동기본소득의 예를 들었고, 기본소득에 기본주거와 기본금융까지 범위를 확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40분 연설 동안 '기본'이라는 단어를 28차례나 썼습니다.

정부·여당을 향해선 '서민지갑 털어 부자곳간 채우기'에 나섰다고 비판했고, 윤 대통령의 순방을 '외교 참사'로 규정하며 책임을 묻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재명 / 민주당 대표
"굴욕적 한미·한일정상 회담은 국격을 심각하게 훼손시켰습니다"

대통령 4년 중임제 개헌을 다음 총선 때 처리하자는 제안도 했습니다.

여당은 "기본정책이 아닌 예산 탕진정책"이라고 혹평했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세상에 공짜가 없다는데 너무 국가주의로 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는 있습니다."

권성동 의원은 "나라빚 1000조 시대를 만들어놓고도 악성 포퓰리즘 선동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고, 김기현 의원은 범죄 의혹을 받고 있는 이 대표를 대도(大盜)로 규정한 뒤 "이성을 잃고 막장 정쟁으로 치닫는 민주당의 폭주가 민생문제 해결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했습니다.

TV조선 오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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