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정치

이준석 "나만 날리면 된다는 건 주술적 생각"

등록 2022.09.28 21:19 / 수정 2022.09.28 21:20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정진석 직무정지' 가처분 심리


[앵커]
국민의 힘 이준석 전 대표가 낸 '정진석 비대위' 직무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심문이 오늘 법원에서 진행됐습니다. 앞선 가처분 심문에서 이긴 이 전 대표는 "나를 잡지 말고 물가나 잡으라"며 또 다시 승리를 자신했고, 국민의힘은 당헌까지 바꿔서 새로꾸린 비대위인 만큼 "이번엔 다르다"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장동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준석 전 대표가 법원에 도착하고, 지지-반대 세력이 제각각 입장을 담은 구호를 외칩니다.

당의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을 두고 국민의힘과 이 전 대표가 법정에서 세 번째 공방을 벌였습니다.

이 전 대표는 '최고위원 4명 사퇴만으로 비대위 체제 전환이 가능하게 한 개정 당헌은 부적절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따라서 개정 당헌 효력도, 정진석 비대위원장 직무도 모두 정지돼야 한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당이 앞선 가처분 심리 패배에도, 자신을 몰아내려고 지금 상황을 만들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준석
"'이준석만 날리면 모든 게 잘될 거야'라는 주술적인 생각을 볼 수 있는 심리가 아니었나."

국민의힘 측은 당헌 개정 등에 절차적 정당성을 갖추려 노력했다며 심리 결과에 기대를 내비쳤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1차 가처분에서 요구됐던 그런 것들을 정리해서 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문제 없을 것이라고…"

국민의힘 측 비대위원인 전주혜 의원은 재판부에 "'정진석 비대위'마저 직무가 정지되면 국정 혼란이 예상된다"며 "집권여당으로 역할할 수 있게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 전 대표가 6차 가처분 신청 가능성까지 예고한 가운데, 오늘 가처분 심리에 대한 법원의 판단은 일러야 다음주 초쯤에나 나올 전망입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