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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쌍방울 뇌물 혐의' 이화영 구속…檢, 변호사비 대납 의혹 향하나

등록 2022.09.28 21:19 / 수정 2022.09.28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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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화영 전 경기도부지사가 쌍방울 그룹에서 법인 카드를 비롯한 수억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작년 11월 저희가 처음으로 이 의혹을 보도한 지 일년 가까이 지나서야 수사의 첫단계가 마무리 된 셈입니다. 물론 앞으로 재판 과정이 남아 있고 이재명 대표와의 관련성 여부를 밝히기 위한 수사는 이제 시작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이 전 지사 구속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김승돈 기자가 설명하겠습니다. 

[리포트]
구속된 이 전 부지사는 2018년 경기도 평화부지사로 취임한 뒤 올해 초까지 3년 동안 쌍방울로부터 법인카드와 차량 제공 등 2억 5천여만 원에 달하는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전 부지사는 혐의를 부인 했지만 법원은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화영 /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한 말씀 부탁할게요) 오해를 잘 설명할게요"

검찰은 이 전 부지사가 쌍방울 그룹의 대북 사업 추진에 핵심 역할을 하며 법인카드 등을 받아 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쌍방울 측은 지난 2019년 북측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와 희토류를 포함한 광물 사업권을 약정했는데 검찰은 이 과정에서 이 전부지사가 핵심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쌍방울이 아태평화교류협회를 통해 경기도 대북행사를 우회 지원할 때 이 전 부지사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여기에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사업 추진에 관여했거나 알고 있었는지 등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재명 대표와 쌍방울 간 변호사비 대납 의혹의 연결고리로 지목됐던 이 전 부지사가 구속되면서 관련 수사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TV조선 김승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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