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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소방시설 제대로 작동했나…'8명 사상' 대전 현대아울렛 압수수색

등록 2022.09.28 21:22 / 수정 2022.09.28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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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재로 사망자 7명이 발생한 대전 현대아울렛 소식입니다. 참사 원인을 밝히기 위한 압수수색과 2차 합동감식이 동시에 이뤄졌습니다.

먼저, 김달호 기자 리포트 보시고, 어지간한 대형마트나 백화점 등엔 거의 다 딸려있는 지하주차장이 화재에 얼마나 취약한지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지게차가 불에 탄 화물차를 싣고 지하주차장을 빠져 나옵니다. 발화 지점 부근에 세워졌던 트럭입니다.

경찰은 이 화물차가 화재 원인을 제공했는지 여부를 밝히기 위해 국과수에 정밀감식을 의뢰했습니다.

박종환 / 대전경찰청 과학수사과장
"오전 중에는 차량 주변에서 감식하고, 거기서 발화했는지 여부는 정밀 감식이 끝나고 나서…."

경찰 등 합동감식반은 지하주차장의 소방시설도 집중 점검했습니다.

하지만 옥내 소화전과 스프링클러 등이 화재로 심하게 훼손돼 정상 작동 여부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후 5시부터 대전 현대 아울렛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건물 전체가 정전돼 압수수색이 차질을 빚자 경찰은 발전차량까지 동원해 압수수색을 시작했습니다.

경찰은 스프링클러 등 초기 소방설비 작동 여부가 담긴 방재실 전산 자료 등을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용노동부도 화재 원인등 경찰 수사 결과를 지켜 보면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참사 사흘째인 오늘 희생자 7명 가운데 첫 발인도 진행됐습니다.

하지만 일부 유가족은 장례 절차를 중단한 채 화재 원인 등 참사의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김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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