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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이강인, 벤치신세 이유는?…벤투 감독 "전술적 선택"

등록 2022.09.28 21:47 / 수정 2022.09.28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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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축구대표팀의 A매치 2연전엔 스페인에서 맹활약 중인 이강인 선수가 1년 반 만에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았는데요. 아쉽게도 두 경기 모두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벤투 감독이 이같은 결정을 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석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월드컵 경기장을 가득 메운 6만 관중이 이강인을 연호합니다.

"이강인! 이강인!"

벤투 감독도 인지했던 상황. 그런데도 마지막 교체카드는 이강인이 아닌 백승호였습니다.

벤투 / 감독
"경기 전에 팀에 무엇이 필요한지 분석했고, 다른 옵션을 택하기로 했다. 전술적인 이유였다. 발전의 문제라기보단 선택의 문제다"

이강인은 1년 반 만에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지만 정작 그라운드는 단 1분도 밟지 못했습니다.

이강인 / 국가대표
"당연히 축구선수로서 경기를 뛰고 싶은 마음이 있으니까, 아쉽긴 하지만, 제가 선택할 수 없는 거기 때문에"

이강인은 올시즌 소속팀에서 5-4-1이나 5-3-2 전형의 최전방 공격수나 오른쪽 윙어로 활약했습니다.

반면 벤투 감독은 4-1-3-2와 4-2-3-1 등의 전술을 사용하는데, 공격 2선 자리에는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공수를 겸비한 선수를 선호합니다.

벤투 감독은 지난해 3월 일본전에서 이강인을 파격적인 제로톱으로 기용했지만 이렇다할 활약 없이 전반을 마치고 교체됐고 결과도 0-3으로 패했습니다.

주전 라인업을 잘 바꾸지 않는 벤투 감독의 특성상 이강인이 설 자리는 넓지 않아 보입니다.

선수 기용은 감독의 고유 권한입니다. 또한 경기 결과에 대한 책임 역시 감독의 몫입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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