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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美 언론도 IRA 문제 지적…"한국, 투자만 하고 혜택에선 제외"

등록 2022.09.29 08:15 / 수정 2022.09.29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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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생산된 전기차에만 보조금 혜택을 주는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을 두고, 미국 주요 언론도 한국산 전기차가 차별을 받고 있다는 보도를 내보내고 있습니다. 한국이 투자만 하고 혜택에선 제외되면서 제대로 된 대우를 못받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이유경 기자의 보도 먼저 보시고, 잠시뒤 전문가와 함께 이 문제 짚어보겠습니다. 

[리포트]
"조 바이든 행정부가 전기차 보조금 문제로 한국의 반발에 직면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이 현지시각 28일, 인플레이션 감축법 IRA가 한미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5월 방한 당시, 14조원에 달하는 현대차의 미국 투자발표를 크게 반기며 했던 말을 언급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지난5월)
"미국을 선택해줘서 감사합니다. 미국은 현대차를 실망시키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에서 생산된 전기차에만 7500달러의 보조금 혜택을 주기로 하면서 "정의선 회장과 현대차, 그리고 많은 한국인들은 실망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IRA로 유럽연합과 일본산 자동차도 차별을 받게됐지만 한국의 반발 여론이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이 중국의 반발에도 불국하고, 미국이 주도하는 반도체 공급망 관련 협의체에 참여한 데다, 올해 상반기에 전기차 배터리 관련해 미국에 3만5천 개 일자리를 창출했는데도 제대로 된 대우를 받지 못했다는 겁니다.

미국 내부에서조차 한국산 전기차 차별에 대한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오늘 방한하는 해리스 미 부통령은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이를 해소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해 관심이 집중됩니다.

TV조선 이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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