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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아침에 한 장] 1970년대 명동거리 풍경

등록 2022.09.29 08:27 / 수정 2022.09.29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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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을 압축한 사진은 세상을 보는 창이 됩니다. 사진기자가 고른 아침에 한 장입니다.

각진 승용차와 짚차, 손수레에 인파까지 섞여있는 이곳은 1974년 서울 명동입니다.

당시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많은 차와 사람들의 복잡한 풍경을 볼수 있는 곳도 이곳 명동이었습니다.

결혼식을 마친 신랑신부의 사진 촬영을 보기 위해 하객들이 명동성당 마당에 모여있습니다.

여성 하객들이 집중해서 촬영 모습을 지켜보지만, 남자들은 다소 산만하게 서있습니다.

거리에서 만난 한 외국인의 모습을 소년들은 호기심 있게 바라봅니다.

골목마다 한글로 적힌 당시 명동의 외래어 간판들도 눈길을 끕니다.

중앙우체국 앞 노점상들은 점심으로 도시락을 나눠먹기도 합니다.

산업화가 한창이던 1970년대 서울 명동의 모습을 담은 박옥수 사진가의 사진들이 요즘 지하철 명동역 앞 거리에서 전시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타격이 컸던 서울 명동의 상가들은 최근 관광객들이 돌아오면서 다시 활기를 찾고 있습니다. 아침에 한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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