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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탐사보도 세븐] '벌거벗은 대통령', 풍자와 모욕 사이

등록 2022.09.29 10:49 / 수정 2022.09.2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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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새벽 서울 용산 대통령실 인근 공공장소에 곤룡포를 풀어헤친 윤석열 대통령의 모습을 그린 포스터가 나붙었다.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지문 감식까지 벌이며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문제의 포스터는 누가 어떤 목적으로 그려서 붙인 걸까?

취재진은 포스터를 그린 작가를 직접 만났다.

그는 "풍자를 하기 위해 그림을 그렸다"면서 "권력자에 대한 풍자는 무제한적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일부 법률 전문가는 모욕죄에 해당할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화 시대 이후 표현의 자유가 확대되면서 최고 권력자에 대한 풍자 역시 늘어났다.

그러면서 표현 방식 등을 둘러싸고 여성 혐오, 명예 훼손, 모욕 등의 논란도 일었다.

일부 작가들은 우리나라가 유독 정치 풍자에 엄격하다고 항변한다.

하지만 정파적 성격을 띤 일부 풍자의 경우 금도를 넘었다는 비판도 나온다.

오늘(9월 29일) 밤 8시에 방송되는 <탐사보도 세븐 '벌거벗은 대통령', 풍자와 모욕 사이>에서는 최지원 기자가 최고 권력자에 대한 풍자의 현실을 집중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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