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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尹 만난 美 부통령 "바이든, 안부 꼭 전해달라더라"

등록 2022.09.29 14:18 / 수정 2022.09.2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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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을 접견,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29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바이든 대통령이 개인적으로 안부를 꼭 전해달라는 부탁을 했다"며 "올해 굉장히 생산적인 방한을 가졌다는 말도 했다"고 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 대통령을 예방해 "오늘 회담이 그런 연장선상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장 통역에 기초)

해리스 부통령은 "양국의 이런 관계를 조금 더 공고히 하는 어떤 그런 의지를 보여주는 좋은 기회"라며 "근 70년간 한미동맹은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 그리고 전세계적으로 안보와 번영의 핵심축이 돼왔다"고 했다.

이어 "방한의 목적은 양국의 힘을 강화하고 공동의 노력을 탄탄하게 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사전환담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해리스 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윤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한 뒤 "이곳 서울에 이렇게 오게 돼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남편(더글러스 엠호프)이 5월 대통령 취임식에 대표단을 이끌고 참석할 수 있는 영광을 누렸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해리스 부통령의 방한을 다시 한번 환영한다"며 "한미동맹은 한반도를 넘어 글로벌 동맹으로 발전하고 있고, 군사동맹에서 경제·기술동맹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했다.

또 "바이든 대통령과 지난주 런던과 뉴욕을 포함해 여러 차례 만나 동맹의 발전 방향에 대해 공감대를 가졌다"면서 "우리 국민의 자유·안전·번영을 지켜내는 든든한 버팀목으로써 한미동맹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에 이어 해리스 부통령의 방한은 이를 위한 또 다른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을 접견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이날 접견엔 박진 외교부 장관,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조태용 주미대사, 김태효 국가안보실1차장, 김은혜 홍보수석, 최상목 경제수석, 이문희 외교비서관 등 정부 인사와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대사, 필립 고든 부통령 국가안보보좌관, 로레인 롤스 부통령 비서실장, 레베카 리스너 부통령 국가안보부보좌관, 에드가드 케이건 NSC 동아시아?대양주 담당 선임보좌관, 킨 모이 동아태선임부차관보, 딘 리버만 부통령특별보좌관 등 미측 인사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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