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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600억 슈퍼컴퓨터 보안 우려…기상청 사이버 공격 6년간 4배 증가

등록 2022.09.29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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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억이 넘는 슈퍼컴퓨터를 보유한 기상청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최근 6년간 4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인 우원식 의원이 기상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기상청 및 소속·산하기관이 받은 사이버공격' 자료에 따르면, 2016년 기상청 겨냥 사이버 공격 건수는 1095건이었지만 2021년 4414건으로 약 4배 증가했다.

올해 7월 기준으로도 2511건의 사이버 공격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다른 부처에 비해 보안 인력 지원은 가장 열악한 상태다.

기상청이 올해 제출한 2023년도 예산안 자료에 따르면, 사이버안전센터를 운영하는 6개 부처(해양수산부·고용노동부·통일부·중기부·기재부·기상청) 중에 기상청의 안전센터 운영인력 1인당 단가는 8300만 원으로 가장 낮았다.

운영인력과 13명, 관련 예산도 10억 8200만원으로 기재부에 이어 뒤에서 두 번째로 적었다.

기상청 자체적으로 보안 문제를 심각하게 인지하고 있다.

기상청은 의원실에 "기상청 및 소속·산하기관에 대한 외부로부터의 사이버공격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2015년 이후 사이버위협이 연평균 20% 이상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답변서를 제출했다.

또 "웹 해킹 시도, 비인가접근 등 각종 보안 위협에 대한 선제적 예방 및 신속한 대응을 위해 보안관제 전문인력 운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우원식 의원은 "기상청 사이버안전센터의 인력을 보강하고 보안에 대한 지원을 늘려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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