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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尹대통령 "국민이 옳고 그름 아실 것"…수용거부 시사

등록 2022.09.29 21:04 / 수정 2022.09.29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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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기 비서실장 "외교전쟁 중에 장수 목 치나"


[앵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해임 건의안이 통과되더라도 수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일찌감치 밝힌 바 있습니다. 대통령실에선 "외교 전쟁 중에 선두에 선 장수의 목을 치느냐"는 강경한 반응까지 나왔다는데 지금 분위기는 어떤지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자 홍연주 기자, 윤 대통령이 직접 해임안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죠?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오전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박진 장관이 탁월한 능력을 가진 분"이라고 평가하며, "국민이 옳고 그름을 아실 것"이라고 했습니다.

민주당이 해임건의안을 통과시킨 게 오늘 저녁 시간이고, 윤 대통령의 발언은 오전 상황이었지만, 해임건의만큼은 수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겁니다.

尹대통령
"전 세계로 동분서주 하는 분입니다. 어떤 것이 옳고 그른지는 국민들께서 자명하게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김대기 비서실장도 이례적으로 실명 브리핑을 하면서 "국회가 해임건의까지 할 사안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실장은 "그 어느 때보다 미국과의 협력이 절실한 때, 총칼 없는 외교전쟁 선두에 있는 장수의 목을 치는 건 맞지 않다"고도 했습니다.

김 실장은 윤 대통령의 뉴욕 발언 논란에 대해서도 강도 높게 반박했는데요, "가짜뉴스는 사회를 병들게 하고 국민을 이간질할 수도 있다"며 첫 보도를 한 MBC와 공세를 펴고 있는 야당을 동시에 겨냥했습니다.

박 장관은 자신에 대한 해임건의안이 본회의를 통과한 직후 "흔들림 없이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는 입장문을 냈습니다.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TV조선 홍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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