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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유흥업소 갈취·불법 도박 운영…폭력조직원 무더기 검거

등록 2022.09.29 21:31 / 수정 2022.09.29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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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직폭력배 수십 명이 무더기로 붙잡혔습니다. 세력을 과시하며, 유흥주점 상인 등을 갈취하다 붙잡히는 경우도 여전했는데,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다 덜미가 잡히는 신흥 조폭도 있었습니다.

김승돈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한 장례식장입니다. 검은 양복을 입은 남성들이 떼지어 다니며 90도로 인사합니다. 경기남부의 신흥 폭력조직원들입니다.

A씨 등은 지난 2015년 기존의 폭력조직이 와해되자, 수십 명을 끌어 모아 새로운 폭력 조직을 만들었습니다.

이들은 다른 조직과 세력 다툼을 벌이고, 유흥업주들을 위협해 2천여만 원을 뜯어내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두목 A씨 등 7명을 구속하고 41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김지환 / 경기남부청 강력범죄수사계장
"업주들을 상대로 2백~3백만원의 협회비를 받았고 협회에 가입하지 않을 시에는 하부조직원들을 동원해서..."

또 다른 폭력조직은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다 붙잡혔습니다.

"현행범 체포하는 거야. 변호인 선임권도 있고."

40대 B씨 등은 2014년부터 외국에 서버를 두고 도박사이트 3곳을 운영했습니다.

이용자는 만여 명에 이르고 확인된 판돈은 9천억 원 규모였습니다.

경찰은 B씨 등 17명을 구속하고 조직원 등 4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또 범죄 수익금 78억 원을 추징 보전 조치했습니다.

TV조선 김승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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