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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아침에 한 장] 8년 만에 돌아온 '러버덕'

등록 2022.09.30 08:27 / 수정 2022.09.30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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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에 담긴 그 순간, 그 의미를 읽어봅니다. 사진기자가 선택한 아침에 한 장입니다.

노란색 커다란 고무 오리 '러버덕'이 8년 만에 다시 한국에 등장했습니다. 전 세계를 돌며 즐거움을 선사했던 러버덕을 만나러 서울 잠실 석촌호수를 찾아갔습니다.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 2014년 이후 8년 만에 노란색 대형 오리 '러버덕'이 등장했습니다.

깜짝 등장을 위해 전날 밤 모두가 잠든 시간에 호수 한가운데서 바람을 넣는 작업이 진행됐는데요.

지난 2014년 같은 장소에서 열렸던 러버덕 전시에 500만 명의 관람객이 몰려서 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러버덕의 유래는 1992년 홍콩에서 미국으로 향하던 화물선 사고에서 출발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폭풍을 만난 화물선이 북태평양에서 컨테이너를 떨어뜨렸는데, 그 안에 러버덕 장난감 2만 8천여개가 들어있었는데요.

장난감들이 바다에 흩어져서 떠다니다가 전 세계 해안에서 발견되면서 '행복'의 아이콘이 됐습니다.

이후로 초대형 조형물로 만들어져서 세계 곳곳을 돌며 전시를 통해 평화와 행복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러버덕을 만든 호프만 작가는 어제 오프닝 기념식에서 "코로나로 지친 서울 시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아침에 한 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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