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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보안 일정' SNS에 올린 野 안규백 "욱일기 걸고 온다더라"

등록 2022.09.30 21:14 / 수정 2022.09.30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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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또 반일 장사"


[앵커]
민주당은 한미일 연합훈련에 대해 "윤석열 정부가 유사 시 한반도 문제에 일본 자위대의 개입을 허용하려는 것" 이냐며 반대 목소리를 냈습니다. 그런데 이번 훈련 소식이 알려진 과정이 적절한지 논란이 일었습니다. 군사외교 사안인 이번 훈련 재개 소식을 민주당 소속 국방위원인 안규백 의원이 자신의 SNS에 올렸기 때문입니다. 국민의힘은 "또 철지난 반일감정 타령이나"며 야당 비판을 반박했습니다.

이어서 구민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국방위 소속 민주당 안규백 의원은 이틀전 자신의 SNS에 "윤석열 정부의 안보관에 의문을 던지지 않을 수 없다"며 한미일 연합훈련 재개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이 내용은 군사외교 사안으로 국방부가 언론에 사전 협조를 구해 발표시기를 조율했던 사안입니다.

안 의원은 오늘 라디오에 나와 "일시적 보도유예, 엠바고 사실을 알면서도 공개했다"며 "일본 해군이 욱일기를 게양하고 온다는 얘기도 있다"고 했습니다.

안규백
"방점은 보안성을 요구하는 훈련이라는 점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일본 해상 자위대와 독도 인근 동해에서 훈련을 한다는 사실일 겁니다."

박성준 대변인도 "독도 인근 공해상에서 한일이 함께 훈련 하는 걸 국민이 받아들일 수 있겠는가"라고 가세했습니다.

그러자 여당에선 또 다시 반일 타령이나며 북핵 위기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안보는 안중에도 없냐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김미애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철 지난 반일감정에 매몰돼 국방과 안보를 소홀히 할 수 없습니다. 죽창가를 외친다고 그 어떤 문제도 해결 되지 않습니다."

국방부는 안 의원의 일정 공개에 대해 "훈련 내용 일부가 개인 SNS를 통해 공개돼 매우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TV조선 구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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