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사회

쌍방울 김성태 제3국 도주…'여권 무효화'에도 도피 행각

등록 2022.09.30 21:16 / 수정 2022.09.30 21:20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태국으로 도피했던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제3국으로 도피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검찰은 인터폴에 김 전 회장에 대해 적색 수배를 내리고 여권도 무효화시켰지만, 김 전 회장은 보란 듯이 수사망을 빠져나간 겁니다. 김 전 회장은 도피 중에도 유흥을 즐겼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상식적이지 않고 이상한 부분이 많습니다.

조성호 기자 리포트 전해드리고 잠시 뒤에 쌍방울 관련 수사 내용 조금 더 전해드리겠습니다.

[리포트]
5월 검찰의 쌍방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이 유출된 직후 해외로 도피한 김성태 전 회장.

검찰은 국제 사법공조에 능한 대검 국제협력단장까지 수사팀에 파견하는 등 김 전 회장의 신병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왔습니다.

하지만 김 전 회장은 5월 출국 이후 체류 중이던 태국에서 최근 제3의 국가로 도피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이 한국과 태국 사법 당국의 원활한 공조로 체포될 것을 우려해 도주한 것으로 보인다"며, 제3국으로 달아나 김 전 회장 '신병 확보'가 장기화 될 수 있다고 우려하는 분위기입니다.

검찰은 최근 구속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쌍방울 사외이사에서 물러난 뒤에도 법인카드를 계속 쓴 배경엔 김 전 회장이 있다고 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 전 부지사가 관여한 경기도의 '대북사업'도 전반적으로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특히 이 전 부지사는 투자조합을 통해 쌍방울 계열사 주식 지분을 차명 소유하고, 대북 사업 추진을 즈음해 주가가 급등락한 것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조합원을 상대로 실소유주와 자금 흐름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A 씨 / 쌍방울 계열사 투자조합원
"(검찰이)'A 씨 왜 조합장을 맡았냐. 명의를 빌려준 거냐(고 물어서)' 아니다."

검찰은 또 이 전 부지사가 추진한 16개 대북 사업에 대해서도 쌍방울과의 연관성 등을 살펴볼 계획입니다.

TV조선 조성호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