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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화성 약품공장 3층서 '펑'…주변 건물 유리창까지 '와장창'

등록 2022.09.30 21:26 / 수정 2022.09.30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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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남성 1명 숨지고 15명 중·경상


[앵커]
경기 화성 약품 제조 공장에서 폭발로 인한 화재 사고가 나 1명이 숨지고 4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폭발로, 해당 공장은 물론 일대 건물까지 파손되면서,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구자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장 건물에서 시커먼 연기와 불길이 치솟습니다. 뜨거운 열기에 건물 구조물이 무너져 내립니다. 소방관들이 연신 물을 뿌리지만 불길은 쉽사리 잡히지 않습니다.

오늘 낮 2시 20분쯤 경기 화성의 한 약품 제조 공장 3층에서 폭발 사고가 났습니다.

화학 물질까지 불타면서 유독가스가 인근으로 퍼져나갔습니다.

사고 목격자
"유독가스가 지금 상당히 많이 나오더라고요. 이게 눈이랑 목이 너무 따가워서…."

이 사고로 30대 남성 근로자 1명이 숨졌습니다. 또 다른 1명이 크게 다치고 14명은 경상을 입었습니다.

폭발이 일어나자 건물 5개 층에 있던 직원 40여 명은 건물 밖으로 긴급 대피했습니다.

소방당국은 공장 안에 있던 아세톤 유증기가 배관으로 흘러나오면서 폭발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엄태복 / 화성소방서 현장대응단장
"유리라든지 각종 비산물이 온 그 공장 주변을 덮쳤습니다. 아세톤 반응기에서 원인 모를 점원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폭발의 여파로 공장 일대는 깨진 유리 조각 등으로 아수라장이 됐고, 파편이 주변 30m 거리까지 날아가 근처 주차 차량 파손도 잇따랐습니다.

소방당국은 고성능 화학차 등 장비 84대를 투입해 2시간 반 만에 큰 불을 잡았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측의 과실 여부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구자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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