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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美상원 "한국 전기차 2025년까지 보조금" IRA 개정안 발의

등록 2022.09.30 21:46 / 수정 2022.09.30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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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숨통 트이나


[앵커]
미국 조지아주 연방 상원의원이 '인플레감축법' 수정안을 발의했습니다. 조지아주는 현대 자동차가 미국에 전기차 생산공장을 짓고 있는 곳입니다. 미국에서 생산된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지급하는 규정을 3년 유예하는 내용인데, 국내 완성차 업계의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당장 통과될 지는 지켜봐야 겠습니다.

최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조지아주의 민주당 소속 라파엘 워녹 상원의원이 전기차 보조금 관련 일부 조항을 수정한 법안을 미 상원에 제출했습니다.

수정 법안은 보조금이 지급되는 요건 중 미국 내에서 배터리를 생산해야 한다는 조건은 2025년, 미국 내에서 전기차가 최종 조립돼야 한다는 조건은 2026년까지 유예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앞서 공포된 법안은 북미산 전기차에만 최대 7500달러, 1000만원의 세액공제 혜택을 주게 돼 있습니다.

하지만, 개정안이 통과되면 한국에서 생산된 현대 전기차도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고, 현대차의 조지아 전기차 공장이 완공되는 시기가 2025년이어서 이후에도 혜택은 유지됩니다.

다만 개정안 심의와 통과가 당장은 진전되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미국 정계가 11월 중간선거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고, 공화당 강세지역인 조지아주에서 민주당 초선인 워녹 의원의 중간선거 승리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호근 /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
"원산지나 부품이나 생산에 대해 어떠한 불이익도 주지 않는다는 게 FTA의 기본 정신인데, 그래서 반드시 이번 법이 통과되는 게 맞지 않나"

앤디 김 연방 하원의원도 개정안 법안 발의는 좋은 시작이라며, 문제 해결을 위해 미 의회도 노력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최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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