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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사진으로 찍은 추상화…이탈리아 사진가 '프랑코 폰타나'

등록 2022.09.30 21:52 / 수정 2022.09.30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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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멋진 풍경을 봤을 때 우리는 '그림 같다'고 이야기하죠. '이탈리아 사진 거장' 프랑코 폰타나의 작품이 꼭 그런데요.

마치 한 폭의 회화 같은 그의 작품을 박소영 기자가 담아왔습니다. 

[리포트]
몬드리안의 기하학적 추상. 마크 로스코의 색면 추상. 대가들의 추상화를 연상시키는 이 작품은 모두 프랑코 폰타나의 사진입니다.

1930년대에 태어난 이탈리아 사진 거장 프랑코 폰타나는 추상처럼 보이는 풍경 사진으로 사진과 회화의 경계를 허물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프랑코 폰타나 / 사진작가
"망원렌즈는 저로 하여금 원하는 색으로 풍경을 채울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폰타나는 1960년대 초반부터 컬러 필름을 받아들인 컬러 사진의 선구자로 꼽힙니다.

적재적소에 보색을 활용하고, 전체가 아닌 일부만을 프레임에 담는 폰타나만의 방식은 관람객으로 하여금 지나치기 쉬운 우리 주변의 풍경을 다시 보게 만듭니다.

한영지 / 마이아트뮤지엄 큐레이터
"폰타나는 그 어떠한 기술적 조작이나 왜곡 없이, 보이는 현실 그대로를 담아내되 무엇을 택하고 무엇을 제외할지를…."

뚝심있게 자신의 영역을 개척한 예술가의 시선을 통해 평범한 일상을 다르게 보는 방법을 배웁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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