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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2년 만에 복귀한 정현, 코리아오픈 복식 4강 진출

등록 2022.09.30 21:52 / 수정 2022.09.30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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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테니스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에서 4강 신화를 썼던 정현 선수가 오랜 부상에서 회복해 코트로 돌아왔습니다. 떠오르는 에이스 권순우와 짝을 이뤄 코리아오픈 복식 경기에 나섰는데, 4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석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뜨거운 박수 속에 코트에 등장한 정현.

최근 2년 간 경기 실적이 없어 복식 랭킹조차 없지만, 장기인 날카로운 백핸드로 상대 실책을 유도합니다.

정현과 짝을 이룬 권순우도 강력한 서브로 득점에 성공합니다.

타이브레이크 끝에 1세트를 챙긴 정현과 권순우.

하지만 상대 예란손과 매클라렌의 반격도 거셌습니다. 2세트를 내준 뒤 3세트에서도 초반 2-4까지 끌려갔습니다.

그러나 승부처에서 두 선수의 집중력이 빛났습니다. 정현의 백핸드스트로크가 살아나며 3연속 득점, 5-4로 스코어를 뒤집더니 이어진 상대 실책을 틈타 기어이 승기를 잡았습니다.

1시간 38분 만의 승리. 정현과 권순우가 코리아오픈 복식 4강에 진출했습니다.

정현
"첫날보다는 호흡이 조금 더 좋았던 거 같고요. 두번째 경기여서 첫날보단 좀 더 편하게 마음을 먹을 수 있었고"

권순우
"단식이든 복식이든 주말까지 오는 게 목표였는데 현이형 덕분에 이룰 수 있어서 고맙다고."

정현-권순우 조의 준결승은 내일 정오에 시작합니다.

복식으로 복귀를 알린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은 다음달부턴 단식 무대에도 본격적으로 나섭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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